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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호, 내년 프랑스 여자월드컵 개막전 출전…A조 배정

윤덕여호, 내년 프랑스 여자월드컵 개막전 출전…A조 배정

기사승인 2018. 12. 0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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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L-FRA-WC2019-WOMEN-DRAW <YONHAP NO-1138> (AFP)
스테피 존스 전 독일 여자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 센 뮈지칼에서 열린 여자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한국을 호명하고 있다. /AFP연합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내년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개막전에 출전한다.

윤덕여호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라 센 뮈지칼에서 열린 여자월드컵 조 추첨에서 개최국 프랑스(3위), 노르웨이(13위), 나이지리아(39위)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개최국 프랑스와 한국시간으로 내년 6월 8일 오전 5시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대회 공식 개막전을 치르게 됐다.

프랑스는 FIFA 랭킹 3위의 강호로 통산 4번째 본선 진출이다. 2003년 대회에서는 9위에 그쳤지만 2011년 대회에서 4위를 차지했다. 2015년 대회에서도 16강에서 한국을 꺾고 8강에 올랐다. 한국은 여자축구가 2003년 미국 대회에서 처음 월드컵 본선을 경험했을때 상대했던 팀이 프랑스였다. 당시 프랑스와 잘싸웠지만 0-1로 패했다. 사상 첫 16강에 진출했던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도 프랑스에게 16강전에서 0-3으로 덜미를 잡히면서 탈락했다.

개막전 후 한국은 내년 6월 12일 오후 11시 그르노블로 이동해 A조 최약체 나이지리아와 맞붙게 된다. 나이지리아는 한국이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대다. 나이지리아는 FIFA 순위는 39위에 불과하지만 7차례 월드컵 무대를 모두 밟았다. 1999년 미국 대회 때 8강까지 진출했다.

노르웨이는 1991년 중국 대회에서 준우승하고 1995년 대회에서 우승한 전통의 강호다. 역대 치러진 7차례 월드컵에 모두 본선에 올랐다. 한국은 내년 6월 18일 오전 5시 랭스에서 노르웨이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윤덕여 감독은 “프랑스가 홈 이점을 가진 데다 개막 경기라 많은 팬의 응원을 받을 것이다. 우리로선 쉽지 않은 부분이다”면서도 “1차전 결과가 향후 두 경기에도 영향을 미쳐 예선 통과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자월드컵은 총 24개국이 본선에서 격돌한다. 여자 월드컵 A조~F조의 상위 2개국이 16강에 직행한다. 각 조 3위 6개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추가로 16강에 합류한다.

역대 여자 월드컵에서 통산 세 번째 본선에 진출한 한국은 4년 전에 이어 2회 연속 16강 진출을 노린다. 2003년 미국 대회에 처음 출전해 조별리그 3전 전패를 당했지만 2015년 캐나다 대회 때 조별리그 1승 1무 1패로 역대 첫 조별리그 승리와 역대 첫 16강 진출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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