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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욕실전문기업의 변신’ 대림바스 토탈인테리어 쇼룸 가보니

[르포] ‘욕실전문기업의 변신’ 대림바스 토탈인테리어 쇼룸 가보니

기사승인 2018. 12.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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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 가구거리 위치
욕실시공 전문성 키워 주방까지
물과 전기 함께 쓴다는 점에서 노하우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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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디움 쇼룸 1층 주방 패키지 ‘프렌치 블랑 화이트’. 욕실을 바로 옆에 전시해 눈길을 끈다./사진=대림바스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대림바스 직영 쇼룸은 고객 맞이 준비에 분주했다. 이곳은 서울 논현동 가구거리 초입에 595㎡(180평), 2층 규모로 자리해있다. 욕실 리모델링에 주방·도어·마루 등을 추가한 토탈인테리어를 살펴 볼 수 있는 만큼 매월 이곳을 찾는 고객만 1300여명에 이른다.

1층은 욕실·주방 인테리어 쇼룸이 전시돼있다. 프렌치 블랑 화이트 주방·욕실 패키지는 주방용 가구와 욕실용 가구, 마루와 타일의 색감의 조화가 돋보였다. 주방엔 인조대리석 상판을 썼다. 대림바스 관계자는 “최근엔 20대평형 중소형 아파트 주방에도 인조대리석 아일랜드 식탁을 놓는 추세”라며 “주방과 거실을 연결하고 요리를 하면서도 가족과 소통하려는 고객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방과 욕실의 인테리어에 통일감을 주면 집안 전체 인테리어도 한결 정돈된 인상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나만의 인테리어를 위한 선택지도 넓다. 욕실전문기업답게 주방과 욕실용 도기류, 수전(샤워기)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이다. 대림바스 관계자는 “아이를 다 키운 집에선 주방 바닥을 마루가 아닌 타일로 깔기도 한다”며 “도어와 수입인테리어 소품도 함께 판매 중”이라고 했다. 도어 중에선 시계가 달린 디자인의 인기가 높다고 했다.

2층엔 비데와 수전 등 욕실 제품들만 따로 전시했다. 일반 고객 뿐만 아니라 호텔 등 기업간거래(B2B) 고객들이 찾아 제품을 살펴보기 위해서다. 업계에 따르면 대림바스의 욕실도기 시장점유율은 35%대로 1위다. 아파트, 대형 오피스 빌딩 등에 두루 납품해왔다.

대림바스 인테리어 패키지의 강점은 무엇일까. 대림바스 관계자는 “욕실과 주방은 물과 전기를 쓰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닌다”며 “53년간 욕실을 시공하며 쌓은 노하우를 주방에도 적용했다”고 했다. 실제로 주방의 경우 전국적으로 본사 직영 시공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토탈인테리어 시장은 건축자재기업부터 백화점까지 진출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KCC ‘홈씨씨인테리어’, LG하우시스 ‘지인스퀘어’, 한샘리하우스 외에도 현대백화점그룹에 인수된 현대L&C, 유진그룹 홈데이 등이 토탈인테리어 사업에 나섰다. KCC와 LG하우시스, 현대L&C가 바닥재와 창호 등을 생산해온 건축자재기업으로 토탈인테리어 시장에 진입했다면, 유진그룹은 레미콘·단열재 사업을 해오다 인테리어 시장 성장세에 눈을 돌렸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은 2000년 9조1000억원에서 2016년 28조4000억원 규모로 크게 늘었다. 2020년에는 41조5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다만 최근 5년새 중견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시장에 뛰어들면서 레드오션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대림 디움] 듀 그레이 하이그로시
대림디움의 듀 그레이 하이그로시/사진=대림바스
[대림바스] 논현 쇼룸 외관 전경
대림바스 논현 쇼룸 ‘대림디움’ /사진=대림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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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디움 쇼룸 1층에 자리한 욕실 ‘팬텀 스퀘어’/사진=대림바스
[대림바스] 대림 디움 쇼룸 2층 욕실 제품_1
대림디움 쇼룸 2층에선 욕실제품을 각각 살펴볼 수 있다./사진=대림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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