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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스윙키즈’ 박혜수 “도경수와 키스신 찍고 입안에서 피나”

[인터뷰] ‘스윙키즈’ 박혜수 “도경수와 키스신 찍고 입안에서 피나”

기사승인 2018. 12. 1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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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키즈' 박혜수/사진=김현우 기자
배우 박혜수가 '스윙키즈'에서 도경수와의 키스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0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스윙키즈'(감독 강형철) 인터뷰가 진행됐다.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도 포로수용소,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가슴 터질 듯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혜수는 극중 스윙키즈 댄스단의 무허가 통역사 박판례 역을 맡았다. 박혜수는 도경수와의 키스신 비하인드에 대해 "(미군이) 발로 차서 입술이 사고처럼 닿는 장면이라 되게 위험했다. 입을 확 박아서 안쪽에서 피가 났었다"고 말했다.

이어 "키스신인줄도 모르고 찍었다. 그때는 아팠다. 기수(도경수)가 일어나면 적당히 불쾌하고 얼떨떨한 표정을 지어야 했는데, 테이크를 많이 갔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혜수는 촬영 전 5개월간 탭댄스를 연습해 대역 없이 직접 소화했다. 박혜수는 "제가 몸치여서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일주일에 서너 번 배우들과 연습하면서 중간 중간에는 제 개인연습을 해야 따라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비드 보위의 ‘모던 러브’에 맞춰 춤을 추는 신에 대해서는 "춤으로 감정을 표현해야 해서 춤으로 된 레퍼런스를 엄청 찾아봤다"며 "'빌리 엘리어트' '백야' 그리고, 윤복희 선생님께서 옛날 군부대에 선 무대 영상 등이다. 음악도 평소엔 안 듣던 스윙 재즈를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제가 부끄러움이 많아서 다 표현하지 못할까봐 매니저 오빠랑 운동장에서 연습을 많이 했다. 블루투스 스피커를 켜놓고 사람이 지나가든 말든 신경 쓰지 않고 올림픽공원이나 학교 운동장에서도 연습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윙키즈'는 '써니' '과속스캔들'의 강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도경수 박혜수 자레드 그라임스 오정세 김민호 등이 가세했다. 오는 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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