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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백악관 비서실장 유력 30대 에이어스, 트럼프 대통령 제안 거절

차기 백악관 비서실장 유력 30대 에이어스, 트럼프 대통령 제안 거절

기사승인 2018. 12. 10.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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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어스 "어린 자녀 있고, 집으로 돌아가길 원해"
에이어스 비서실장직 수행 기간 '임시' vs 트럼프 '2년' 이견 좁히지 못해
Trump Chief of Staff
닉 에이어스 미국 부통령 비서실장(36)이 연말에 퇴임하는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의 후임을 맡지 않을 것이라고 미 CNN 방송이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에이어스 비서실장이 지난해 8월 1일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함께 그루지야 수도 트빌리시에서 야당 지도자들과 만나고 있는 모습./사진=트빌리시 AP=연합뉴스
닉 에이어스 미국 부통령 비서실장(36)이 연말에 퇴임하는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의 후임을 맡지 않을 것이라고 미 CNN 방송이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1년 넘게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비서실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에이어스와 트럼프 대통령이 조건에 합의하지 못했다며 에이어스가 향후 2년 동안 백악관 비서실장직을 맡아달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에이어스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어린 자녀들이 있고, 조지아주의 집으로 돌아가길 원한다며 임시로 비서실장직을 맡을 수 있다고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2년을 고집,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는 것이다. 에이어스는 2남 1녀를 두고 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에이어스가 백악관 비서실장직을 맡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은 에이어스가 백악관 비서실장직 대신 정치 자금 모금 조직인 정치활동위원회(PAC)에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로이터통신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공화당 내 강경 그룹 ‘프리덤 코커스’ 회장인 마크 메도스 하원의원(노스캐롤라이나)이 새 비서실장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켈리 비서실장이 연말까지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누가 그의 자리를 차지할지 발표할 것”이라며 “이것은 잠정적일 수도 있지만 나는 이를 하루 이틀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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