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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성장 더딘 신재생용 ESS 시장…목표가 ↓”

“LS산전, 성장 더딘 신재생용 ESS 시장…목표가 ↓”

기사승인 2018. 12. 1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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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NH투자증권은 LS산전에 대해 “단기적으로 대기업, 해외, 피크저감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 감소로 외형 축소는 불가피하나, 중장기적인 방향성(HVDC, 신재생연계용 ESS)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8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올해 3분기까지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등 대기업 상대 매출은 1000억원 인식된 것으로 추정된다. 투자가 대부분 마무리됨에 따라 전력인프라 내 매출은 분기당 약 200억원이 제외될 전망이다. 해외 매출은 올해 3분기 누적 665억원 감소했는데, 중동(특히 이란)의 308억원이 주 원인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해외 매출을 각각 4215억원(-15.5% y-y), 4262억원(+1.1% y-y)으로 추정했다. 내년 상반기에 회복될 거란 전망이다.

4분기 이후 피크저감용 ESS 신규수주가 빠르게 감소하는데 반해, 아직까진 신재생연계용 ESS 시장의 성장이 더디다. 내년 상반기 일시적으로 스마트그리드 사업부 매출은 감소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신재생연계용 ESS,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의 성장 스토리는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신재생연계용 ESS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 5배가 내년까지 유지되고, 최근 REC 가격 폭락으로 신재생 사업자들의 수익성이 악화돼, 가격(P) 하락을 REC수량(Q) 증가로 보완해야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 진단이다. 중소사업자를 대상으로 가격 경쟁도 심화될 전망이다. 배터리 수급뿐만 아니라 관련 기자재 공급을 통한 원가 절감이 가능한 업체들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전류형 HVDC 기술은 LS산전만 보유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송전 설비 이슈들을 줄이기 위해 전압형·전류형 HVDC는 중장기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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