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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청년·자영업자 어려움 생각하면 가슴 먹먹”

김동연, “청년·자영업자 어려움 생각하면 가슴 먹먹”

기사승인 2018. 12. 1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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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수장에서 물러나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청년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다”며 소회를 밝혔다.

김동연 부총리는 10일 이임사에서 “감사한 줄 알고, 물러날 때를 아는 공직자가 됐으면 하는 개인적인 소망을 이룬 것에 감사하다“면서 ”그러나 한편으로는 무거운 마음이 남아 있다. 아직 많은 국민들의 삶이 팍팍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실직의 공포와 구직난에 맞닥뜨린 근로자와 청년, 생존의 위협을 느끼는 자영업자, 나아지지 않는 경영성과에 늘 걱정을 달고 사는 기업인, 그분들의 어려움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다”고 밝혔다.

김동연 부총리는 “경제 운영을 이끌었던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고통스럽겠지만 모두가 마음과 힘을 합쳐 구조개혁에 매진한다면 경제는 다시 한번 크게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 부총리는 기재부 직원들에게 조언도 잊지 않았다.

김동연 부총리는 “시장의 가장 큰 적은 불확실성이다”라며 “시장에 일관된 메시지를 주는 데 역점을 둬야 한다”고 충고했다.

김 부총리는 “상상력에서 비전이 나오고 그 비전 속에서 실천력이 나오기 때문 정책적 상상력을 가졌으면 좋겠다”면서 “그래야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풀 수 있다. 두렵겠지만 분연(奮然)히 두려움을 깨고 위험을 무릅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동연 부총리는 “경제상황이 녹록치 않고, 어려움은 상시화될 것”이라며 “이런 상황을 국민들께 있는 그대로 알려주고 고통분담을 요구하는 용기가 필요하고, 인기없는 정책을 펼 수 있는 진정한 용기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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