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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김정은 답방, 정부 지지율 높이기 수단으로 생각하면 큰 오산”

손학규 “김정은 답방, 정부 지지율 높이기 수단으로 생각하면 큰 오산”

기사승인 2018. 12. 1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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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인터뷰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송의주 기자songuijoo@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 가능성에 대해 “김 위원장의 방문이 대한민국 사회를 갈가리 찢어 놓으면 앞으로 남북관계 발전에 치명적인 방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요구하며 닷새째 단식농성 중인 손 대표는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최고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내 답방이 이뤄지면 좋지만 우리 측의 저자세는 북한 측의 교만함을 불러올 수 있다”면서 “더 큰 문제는 대한민국 국민의 반발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위원장의 방문은 한반도 평화의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기 때문에 적극 환영한다”면서도 “김 위원장 답방에 대해 북측의 자비를 구걸하고 있는 듯한 문재인정부의 자세는 문제”라고 했다.

손 대표는 “문재인정부가 혹여라도 김 위원장 답방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생각을 한다면 큰 잘못”이라며 “남북관계에서 대통령이 가장 중시할 건 남남갈등 유발”이라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낮아지는 지지율을 높이는 수단으로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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