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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서울 시내버스 88개 노선 막차 연장

연말 서울 시내버스 88개 노선 막차 연장

기사승인 2018. 12. 1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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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31일까지 명동 등 11개 지점 새벽 1시까지 운행
타종행사날에는 40개 노선 2시까지…올빼미 버스와 연계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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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7일부터 31일까지 14일간 시 주요지점을 경유하는 88개 버스노선의 막차시간을 연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심야시간대까지 활발하게 이동하는 11개 지점을 선정했다. 11개 지점은 서울역·종로2가·명동·구로·영등포·여의도·신촌·홍대입구역·강남역·역삼·건대입구다.

이들 지점의 막차연장 대상 버스는 서울역 4개, 종로2가 12개, 명동 4개, 구로 3개, 영등포 19개, 여의도 7개, 신촌 4개, 홍대입구 14개, 강남역 11개, 역삼 4개, 건대입구 6개 노선이다.

이들 노선 버스에는 차량 내부(전면 유리창)에 안내문을 부착한다. 시는 해당지점에서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행할 예정이다.

막차 연장 버스 중 차고지부터 주요지점까지 운행 시간을 고려해 401번은 서울역 기준 오전 1시45분까지, 707번은 신촌역 기준 오전 2시까지 운행한다.

종로 일대를 경유하는 101·501번 등 40개 노선은 31일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고려해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 예정이다.

또 자정 이후 승객 수를 고려해 23일과 30일 일요일에는 막차 연장 없이 현재 막차시간대를 유지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연말 기간 중 자정 이후 버스 승·하차 인원이 다른 시기보다 약 26.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자정 이후 버스 승·하차 인원은 하루 평균 15만110명으로 11월(11만8980명)보다 3만1000명(26.1%)가량 많았다. 승차 승객은 27.7%, 하차 승객은 24.8% 늘었다.

시는 시내버스 막차 연장으로 연말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이용 수요 충족은 물론 기존 올빼미 버스(9개 노선)와 1일부터 운행중인 연말 맞춤형 올빼미 버스(4개 노선)와의 연계성을 높여 늦은 시각 심야 시간 귀가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오희선 시 버스정책과장은 “시내버스 막차연장과 올빼미버스 추가 운행하는 등 연말 심야시간대 대중교통 확대가 시민의 이동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시민들의 심야 귀갓길이 보다 편리하도록 한시적으로 연말 막차를 연장 운행하니 많은 이용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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