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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종천 전 靑 비서관 동승자 조사…“음주운전 말렸다”

경찰, 김종천 전 靑 비서관 동승자 조사…“음주운전 말렸다”

기사승인 2018. 12. 1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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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서
종로경찰서. /아시아투데이 DB
김종천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음주운전 적발 사건과 관련해 당시 김 전 비서관 차량 동승자들이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8일 김 전 비서관의 음주운전 적발 당시 차량에 있었던 동승자 2명을 불러 음주운전 방조 여부와 관련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김 전 비서관이 음주운전을 하던 당시 방조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동승자들은 모두 음주운전을 말렸다고 진술했다”면서 “진술 내용은 김 전 비서관과의 진술과도 일치한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일 김 전 비서관을 불러 음주운전을 하게 된 경위와 동승자가 차에 타게 된 경위를 조사했다.

김 전 비서관은 자신의 음주운전과 관련한 혐의는 시인했으나 동승자들의 음주운전 방조는 부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김 전 비서관은 지난달 23일 오전 12시35분께 서울 종로구 효자동에서 술에 취한 채 100m 가량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차를 몰고 가던 중 김 전 비서관은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경찰 단속에 적발됐으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20%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전 비서관은 음주 후 대리운전 기사를 불렀으며 대리기사를 맞이하는 장소까지 운전해서 간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음주 의심 차량이 있다는 202경비대의 보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김 전 비서관과 대리운전기사는 차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경찰은 이번 주 김 전 비서관의 음주운전 혐의는 기소 의견으로, 동승자들의 음주운전 방조 혐의는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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