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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 당국, 키리졸브·UFG 명칭 변경 검토

한·미 군 당국, 키리졸브·UFG 명칭 변경 검토

기사승인 2018. 12. 1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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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병대 연합훈련<YONHAP NO-2616>
11월 19일 경북 포항 해병대1사단 인근 수성사격장에서 해병대 1사단과 미 해병대가 한미연합 KMEP 공지전투 훈련을 하고 있다. / 연합
한국과 미국 군 당국이 키리졸브(KR)와 을지프리덤가디언(UFG) 등 연합훈련명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의 한 관계자는 10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한·미가 내년도 연합훈련 일정에 대해 협의 중인데 이와 연계해 명칭을 바꾸는 방안도 검토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내년 키리졸브 연습을 ‘19-1 연습’, UFG 연습은 ‘19-2 연습’으로 바꾸는 방안도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합참 관계자는 “연합연습의 명칭변경을 검토 중이지만 구체적으로 나온 것은 없다”고만 했다.

UFG는 북의 전면 남침을 가정해 야외 기동 훈련 없이 워게임 등이 이뤄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컴퓨터 기반 모의 지휘소 연습이다. 한·미연합사령부에서 미 본토까지 연결하는 대규모 워게임을 통해 연합사와 예하 사령부 지휘관, 참모 요원들을 훈련한다.

KR은 UFG처럼 지휘소 연습이다. 1994년부터 시작된 연합전시증원(RSOI) 훈련이 모태다. RSOI 훈련은 유사시 대규모 미 증원군이 한반도에 도착했을 때 이들을 항만·공항 등을 통해 효과적으로 수용하고 전방부대로 이동시키는 과정을 숙달하는 연습이다.

KR은 매년 3~4월에, UFG는 8월쯤에 진행돼왔다.

연합훈련 명칭 검토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한·미 연합훈련이 중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한 지휘소 연습은 진행하면서도 북한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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