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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옥룡설산에 대한항공 꿈의 도서관 개관

중 옥룡설산에 대한항공 꿈의 도서관 개관

기사승인 2018. 12. 1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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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난성 리장 바이사 초등학교에, 한국어 교재도 구비
명승지가 많은 중국에서도 아름답기로 유명한 윈난(雲南)성의 옥룡(玉龍)설산이 눈앞에 펼쳐지는 리장(麗江)에 한국어 교재가 구비된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이 도서관은 대한항공이 중국 내 사회공헌(CSR)의 일환으로 10년째 추진해온 ‘꿈의 도서관’ 프로그램에 의해 문을 연 것으로 올해에는 리장 현재의 바이사(白沙) 소학교에 자리를 잡았다.

KAl
고광호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이 10일 윈난성 리장시의 바이사 소학교에 마련된 꿈의 도서관에서 아이들과 함께 웃고 있다./제공=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 관계자의 10일 전언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는 우선 도서실 책상과 의자가 새로 교체됐다. 이어 3000여 권의 도서와 PC, 체육용품 등이 기증됐다. 기증된 책들 중에는 중국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학습 교재도 포함돼 있었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 베이징 지사의 황성원 부장은 “비록 많은 지원은 아니나 꼭 필요한 지역에 우리의 정성이 꽃을 피웠다는 사실이 기쁘기만 하다. 특별한 상황 변화가 없다면 앞으로도 이 행사는 계속될 것이다. 더불어 또 다른 중국 내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회사 차원에서 검토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뿌듯해 했다

이번 ‘꿈의 도서실’ 기증 행사는 주중한국문화원의 한중 문화 교류행사와 함게 진행됐다는 점에서도 상당히 신선했다. 우선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단이 이 학교 운동장에서 옥룡설산을 배경으로 학생들에게 태권도 시범을 선보여 큰 주목을 끌었다. 실제로 대부분이 소수민족인 나시족 학생들은 이들이 고난도의 격파와 절도 있는 발차기 등 박진감 넘치는 시범이 펼쳐질 때마다 탄성을 지르면서 환호했다.

이외에 리장 시내 윈링극장에서도 1000여 명의 관객이 자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소수민족 전통공연 및 한국 부채춤, 장고춤, 소고춤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한국 국가대표 태권도시범단은 윈링 극장에서도 마지막 순서로 공연을 해 큰 인기를 끌었다. 주중한국문화원은 오는 13~14일 중국 실크로드의 중추도시인 간쑤(甘肅)성 둔황(敦煌)에서도 ‘니하오-둔황 한중연문화축제’를 개최할 예정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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