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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양의지에 “형제처럼 사랑한다”

니퍼트, 양의지에 “형제처럼 사랑한다”

기사승인 2018. 12. 1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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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양의지에 "형제처럼 사랑한다" /니퍼트, 양의지, 사진=이영미
니퍼트가 양의지에게 보낸 영상이 화제다.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는 2018 한국야구위원회(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포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양의지는 "니퍼트의 영상을 봤다. 눈물이 났다. 항상 니퍼트를 응원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니퍼트가 내 마음속 1선발이라고 깊이 새기고 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양의지가 언급한 영상은 이날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니퍼트의 인터뷰로, 이날 이영미 칼럼니스트는 더스틴 니퍼트와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다.

니퍼트는 두산 소속 당시 7년간 양의지와 함께 훈련해왔다. 니퍼트는 훈련 당시 자신의 공을 매일같이 받아준 양의지 덕분에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하지만 이내 눈시울을 붉히며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니퍼트는 자신의 은퇴가 곧 다가왔다고 현재 심정을 밝히며 너무 힘들다고 털어놨다. 니퍼트는 양의지에게 경기장에 있는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나가길 당부하며 형제처럼 사랑한다고 애정을 표했다.

한편 니퍼트는 두산을 넘어 KBO 리그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꼽힌다. KBO 리그 사상 최초로 외국인 선수 100승을 달성했고, 2016년에는 22승을 달성하며 두산 통합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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