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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고소득 신혼부부, 아이 갖지 않는다

맞벌이·고소득 신혼부부, 아이 갖지 않는다

기사승인 2018. 12. 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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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지 않는 신혼부부의 비율이 증가했다. 특히 맞벌이 부부와 소득이 많은 부부의 무자녀 비율이 높았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7년 기준 신혼부부 통계 결과’에 따르면 작년 11월 1일 기준으로 5년 이내에 혼인 신고한 초혼 신혼부부 138만쌍 중 37.5%는 자녀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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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제공
1년 전 조사에서는 초혼 신혼부부 중 자녀가 없는 이들의 비율이 36.3%였는데, 아이를 낳지 않는 비율이 1.2% 포인트 더 높아졌다.

초혼 신혼부부를 경제활동 형태로 분석하면 맞벌이 부부 중에서 자녀가 있는 부부의 비중은 56.7%로 외벌이 부부 68.0%보다 낮다. 맞벌이 부부의 평균 출생아 수는 0.70명으로 외벌이 부부 0.86명에 비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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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제공
부부 소득 구간별 무자녀 비율은 천만원 미만은 33.1%, 1천만∼3천만원 미만 33.6%, 3천만∼5천만원 미만 34.4%, 5천만∼7천만원 미만 40.1%, 7천만∼1억원 미만 42.9%, 1억원 이상 44.4%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맞벌이 부부나 소득이 많은 부부의 무자녀 경향이 나타나는 것은 고용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관리직이나 고임금 노동시장에서 이탈하는 기회 비용이 크기 때문에 출산에 소극적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주택 소유 여부로 보면 유주택 초혼 신혼부부는 33%가 자녀가 없었고, 주택이 없는 초혼 신혼부부는 41%가 무자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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