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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트럼프·푸틴과 함께 타임 ‘올해의 인물’ 최종후보 10에 포함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푸틴과 함께 타임 ‘올해의 인물’ 최종후보 10에 포함

기사승인 2018. 12. 1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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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김정은 위원장과 세 차례 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중개"
뮬러 특검·카슈끄지·메건 왕자비 포함...11일 '올해의 인물' 발표
[평양정상회담] 평양 시민에게 인사하는 문재인-김정은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 최종 후보 10명에 올랐다. 사진은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9월 19일 저녁 평양 5.1 경기장에서 진행된 ‘빛나는 조국’을 관람한 뒤 환호하는 평양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 최종후보에 올랐다.

타임은 10일(현지시간) NBC 방송의 ‘투데이 쇼’ 프로그램을 통해 문 대통령을 포함한 ‘2018년 올해의 인물 최종후보 10명(단체 포함)’의 명단을 발표했다.

타임은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을 초청한 이후 북한 카운터파트와 만나 한반도의 미래에 대한 세 차례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했고,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기념비적인 회담을 중개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승리 이후 3년 연속 이름을 올렸고, 그의 불법 이민자 ‘무관용 정책’에 따라 부모-자녀 격리 수용됐던 ‘격리된 가족들(separated families)’도 후보에 선정됐다.

또 지난 3월 재선에 성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의 2016년 미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검이 후보 명단에 올랐다.

아울러 미 연방 대법관 지명자 브랫 캐버노가 고교 시절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고 밝히고, 상원 청문회 출석해 증언한 크리스틴 포드 팰로앨토대 교수, 지난 10월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총영사관에서 살해된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2월 17명이 숨진 플로리다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 총기 난사 사건 이후 총기규제를 요구하며 ‘우리의 생명을 위한 행진(March For Our Lives)’ 시위를 벌인 생존 학생들도 후보에 올랐다.

이와 함께 흑인 슈퍼히어로의 탄생을 알리며 열렬한 지지를 받은 영화 ‘블랙 팬서’의 감독 라이언 쿠글러, 할리우드 여배우로 지난 5월 영국 해리 왕자와 결혼한 메건 마클 왕자비도 포함됐다.

하지만 지난해 포함됐던 김정은 위원장은 올해 명단에서 빠졌다.

타임은 11일 NBC 투데이를 통해 올해의 인물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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