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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금융당국과 마찰 및 시장경쟁 심화…목표가↓”

“삼성바이오로직스, 금융당국과 마찰 및 시장경쟁 심화…목표가↓”

기사승인 2018. 12. 1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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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금융당국과의 마찰이 영업 및 수주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고, 최근 바이오시밀러 시장 경쟁이 심화됐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61만원에서 44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상장유지를 결정했고, 이에 따라 11일부터 매매거래를 재개시킨다고 10일 밝혔다. 경영의 투명성과 관련해 일부 미흡함이 있었지만 기업의 계속성과 재무 안정성 등이 고려됐다.

경영 투명성의 경우 삼성바이오는 현재 진행중인 행정소송 결과와 무관하게 감사기능 및 내부회계관리제도 강화 등을 거래소에 약속했다. 거래소는 경영 투명성 개선계획 이행 여부에 대해 향후 3년간 점검할 예정이다. 이로써 올해 5월부터 시작된 상장폐지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은 약 7개월 만에 일단락됐다.

올해 지속된 제약·바이오 업체들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연구개발(R&D)비용 자산화 문제가 지난 9월 사실상 마무리 됐다. 삼성바이오의 상장폐지 리스크도 해소되면서 삼성바이오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흥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부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올해 다수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완연한 펀더멘털 개선을 보여줬다”면서 “이러한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이들 업체들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권고한다”고 했다.

이어 진 연구원은 “이제는 3공장 수주에 대한 진행상황을 확인하고 임랄디와 온트루잔트 등 바이오시밀러의 점유율 확대속도에 다시 집중해야 한다”며 “향후 영업상황 변화에 따라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변경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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