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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국무 “중국, 미국 직면 최대 도전...모든 전선서 준비 확인할 것”

폼페이오 국무 “중국, 미국 직면 최대 도전...모든 전선서 준비 확인할 것”

기사승인 2018. 12. 1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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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휴잇 쇼' 인터뷰 "중, 위성·극초음속·인공지능(AI) 능력, 인민해방군 원정 작전 역량 구축"
"중국 위협에 미 안전하게 지키지 못하는 상황올 수도" 경고
"시진핑 '남중국해 군사화 하지 않을 것' 어겼다"
Trump Argentina G20 Summit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라디오방송 ‘휴 휴잇 쇼’ 인터뷰에서 ‘중국이 러시아·이란보다 큰 서방 세계에 대한 위협인가. 우리의 100년 아니면 200년 위협인가’라는 질문에 “그것에 대해선 어떤 의심의 여지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5년·10년·25년의 시계를 넘어 단지 단순한 인구통계와 부, 그리고 내부 시스템 때문에 중국은 중장기적으로 미국이 직면하게 될 가장 큰 도전 과제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정상회담을 갖는 모습./사진=부에노스아이레스 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중국이 중장기적으로 미국이 직면하게 될 가장 큰 도전 과제”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라디오방송 ‘휴 휴잇 쇼’ 인터뷰에서 ‘중국이 러시아·이란보다 큰 서방 세계에 대한 위협인가. 우리의 100년 아니면 200년 위협인가’라는 질문에 “그것에 대해선 어떤 의심의 여지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5년·10년·25년의 시계를 넘어 단지 단순한 인구통계와 부, 그리고 내부 시스템 때문에 중국은 중장기적으로 미국이 직면하게 될 가장 큰 도전 과제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군사 활동 및 역량에 대해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중국은 그들의 위성·극초음속·인공지능(AI) 능력, 인민해방군을 자국 영토뿐 아니라 원정 형태로 보내 작전을 수행하는 역량을 계속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자신을 방어해야 할 의무가 있고, 우리는 자원과 올바른 지도자들, 그리고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그래야 2년, 5년 또는 15년 후에 특히 중국이 구축하는 위협을 비롯한 모든 위협에 맞서 미국을 안심하고 안전하게 지키는 능력을 더 이상 유지하지 못하는 자리에 있는 우리 자신을 발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이 1930년대 초반 일본이 제국주의 시절 그랬던 것처럼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들은 매우 공격적 행동을 했고 어떤 경우에는 우리를 오도했다”며 중국이 남중국해 일대 섬을 군사기지화하는 사례를 거론했다.

그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과거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남중국해 일대 섬들을 군사 시설화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그 섬들이 지금은 사실상 기지가 됐다면서 “중국의 의도는 지속적인 역량 구축과 확대”라고 지적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함께 했을 때 이 문제에 관해 이야기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모든 전선에서 준비돼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전에는 사이버에 관해 언급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이 전선들 하나하나가 미국이 세계에서 최고의 역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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