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임기 마친 김성태...“문대통령, 김정은과의 신뢰회복은 잘한 일”

임기 마친 김성태...“문대통령, 김정은과의 신뢰회복은 잘한 일”

기사승인 2018. 12. 11. 10:5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PYH2018121102400001300_P4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왼쪽 세번째)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그 누구도 스스로 목숨을 끊지 않는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회 통합을 당부하며 원내대표 임기를 마무리했다.

김 원내대표는 임기 마지막 날인 11일 오전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같이 당을 이끌어 간 지도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자유한국당은 11일 오후 3시 의원 총회를 통해 새 원내대표·정책위의장을 선출한다.

그는 다수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누가 한국당의 새 원내대표가 되도 김성태 대표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이는 야당 원내대표에게 보내는 최고의 찬사라고 생각한다”며 자평했다.

이어 그는 차기 지도부에게 “잘 싸우는 야당을 만들어 달라”며 “야당은 대중과 계속 교감하고 그들의 정서를 이해할 줄 알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재인 정권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권이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과의 신뢰를 회복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칭찬했다.

또한 “최종적인 목표는 북핵폐기를 통한 한반도의 비핵화임이기에 꼭 종지부를 찍어 달라”며 충고했다.

그러나 문재인 정권이 오기와 몽니로 소득주도정책을 고집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말하며 비판의 목소리도 냈다.

김 원내대표는 “문 정부가 현실을 직시하고 방향과 선언만 있는 정책의 실질과 내용을 채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와 함께 임기를 마치는 함진규 정책위의장은 “차기 지도부의 정책 연속성을 위해 원내지도부의 활동 기록을 담은 두꺼운 책자를 발간했다”며 미완성 정책을 차기 지도부가 마무리해 주기를 부탁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