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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철도·도로 착공식 연내개최 북측과 조속히 협의 진행”

통일부 “철도·도로 착공식 연내개최 북측과 조속히 협의 진행”

기사승인 2018. 12. 1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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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남북 공동조사단, 룡진강 교량 점검
경의선 북측구간 황해북도 금천역과 한포역 사이에 있는 룡진강 교량을 점검하는 남북 공동조사단. / 제공 = 통일부
통일부는 북측과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협의를 조속히 진행해 연내 개최 계획을 구체화하겠다고 11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연내 착공식 개최는 지난 9월 남북 정상의 합의 사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만약 착공식을 하면 철도와 도로 현지조사를 다 끝내고 하는 게 가장 바람직한, 이상적 형태인데 사정에 따라 늦춰질 수 있다. 도로가 빠른 시일 내에 공동조사를 착수해야 한다”며 내년 초로 연기될 가능성도 시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착공식 대신 착수식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공사 착수 의지를 표명하는 차원에서 착수식이라는 말씀을 하신 것”이라며 북측과도 이 점에 대해선 공감대가 형성돼있다고 설명했다.

남북은 최근 경의선 철도 조사를 마무리하고 현재는 동해선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로는 경의선 공동조사가 지난 8월 끝났으나 동해선 조사 일정은 아직 북측과 협의 중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철도의 경우 조사가 완료되면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서 필요하면 추가조사를 진행하고, 조사결과를 토대로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단계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공사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상황을 지켜보며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13~16일 인천에서 개최되는 국제탁구연맹 ITTF 2018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대회 참가차 북한 선수단 5명이 이날 방남한다. 북한 선수단은 차효심 선수와 안철용 코치, 임원 3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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