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K리그 유료관중 늘었다...K리그2가 흥행 견인

K리그 유료관중 늘었다...K리그2가 흥행 견인

기사승인 2018. 12. 11. 14:4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8967614
지난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 경기장을 찾은 FC서울 관중들이 ‘잊지말자 2018’ 현수막을 내걸고 응원하고 있다. /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올해 K리그 유료관중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K리그2(2부리그)가 유료관중 수를 끌어올리는데 큰 기여를 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1일 공개한 K리그 공식 유료관중수 자료에 따르면 올해 K리그1(1부리그)는 유료관중 124만9874명, K리그2(2부리그)는 32만711명으로 지난해(144만3753명)보다 10% 가량 증가한 157만585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K리그2의 유료관중 수가 급격히 늘었다. 승강제가 도입된 2013년 K리그2의 유료관중은 12만835명에 그쳤지만, 2015년 15만9805명을 돌파했고, 2017년(21만85명)에는 20만명을 넘어섰다. 그리고 1년 만에 다시 32만711명의 유료관중을 기록하며 큰 폭의 상승곡선을 그렸다.이는 아시안게임 이후 부산과 성남이 각각 김문환과 윤영선 등을 앞세워 스타마케팅으로 관중몰이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부산은 총 6만 2831명(평균 3142명)의 유료관중을 동원하며 K리그2 1위에 올랐다.

K리그1의 유료관중은 소폭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123만3668명이었던 유료관중은 123만9874명으로 약 1만6000여명이 늘었다. 하지만 유료관중 최고치인 2016년(135만522명)을 넘어서진 못했다. 인기 구단인 FC서울이 승강플레이오프까지 떨어지는 등 빅클럽들의 부진이 관중증가에 장애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구단별로 보면 전북이 경기당 평균 1만1907명이 경기장을 방문해 총 22만6224명으로 평균 관중 1위 구단에 올랐고, 2위 FC서울은 전북보다 1경기를 더 치러 가장 많은 22만8299명이 경기장을 찾았지만 평균관중에서는 전북에 밀렸다. 울산이 총 13만2944명(평균 7523명)으로 3위, 포항이 14만668명(평균 7404명)으로 4위에 올랐다. 서울과 함께 대표적 빅클럽이었던 수원은 12만7469명(6709명)으로 5위로 떨어졌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