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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이해관계 조정의 벽 넘어야“

홍남기 부총리, “이해관계 조정의 벽 넘어야“

기사승인 2018. 12. 1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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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의 구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해관계 조정의 벽을 넘어야 한다”고 11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사에서 “곳곳에 위치한 첨예한 이해관계를 조정하지 못하면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경제주체 간 이견이 있는 과제는 사회적 빅딜을 통해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임사 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YONHAP NO-2445>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연합
그는 “국민이 저와 여러분에게 주신 책무는 명료하다”며 “소득, 고용, 분배개선 등 경제활력을 확 높여 달라. 팍팍한 개인의 삶이 보다 나아지게 하고 불확실한 미래의 불안감을 걷어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로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핵심은 혁신성장, 소득주도성장, 공정경제라는 3축 기조가 잘 녹아 있는 ‘포용적 성장의 길’을 반드시 가야한다는 것”이라며 체적인 정책방향과 내용은 지금 한창 검토중에 있으며 조만간 마무리될 ‘2019년 경제정책방향’에 담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 엔진이 식어가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하루 빨리 민간의 경제하려는 동기가 살아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저부터 민간과,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겠다”면서 “그래서 자영업자·소상공인, 중소·중견기업, 대기업의 기업인들을 가장 많이 만나는‘부총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집단사고는 경계해야 하지만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으는 집단지성은 필요한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선 기획재정부내 실국간 칸막이부터 걷어내자“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 경제부처간 칸막이도 없애 원팀(one team)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거문고의 줄을 풀어 다시 고쳐 매다’는 뜻의 옛 성어인 해현경장(解弦更張)을 인용했다.

또한 “기재부 직원 모두 해현경장의 자세를 가다듬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며 “긴장을 높여 심기일전하도록 하고, 경제·사회·정치적 제도개혁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해 주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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