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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송년 기자간담회 이틀 앞두고 연기…금융위와 갈등설 격화

금감원, 송년 기자간담회 이틀 앞두고 연기…금융위와 갈등설 격화

기사승인 2018. 12. 1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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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송년 기자간담회를 이틀 남겨두고 돌연 연기하면서 금융위원회와의 갈등설이 재차 불거졌다.

금감원은 11일 출입기자단에 13일 예정된 송년 기자단 오찬 기자간담회를 ‘원내사정’을 이유로 신년회로 연기하겠다고 공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윤석헌 금감원장 일정이 갑자기 생기면서 참석이 어려워져 부득이 연기하게 됐다”며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의 송년 기자간담회는 보통 한 해 금융감독 현안을 정리하고 내년을 조망하는 정례적인 자리로, 갑자기 연기되는 경우는 드물다. 이 때문에 최근까지 불거졌던 금융위와의 갈등설이 파다해지고 있다. 내년도 금감원 예산 등의 문제로 금감원 상위기관인 금융위와의 갈등은 최고조에 이른 상태다.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통해 금융위는 금감원에 2016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C등급을 주면서 금감원은 임직원 성과급을 삭감할 처지에 놓여 있다.

이에 대해 앞선 관계자는 “금융위와의 갈등설을 공식적으로 진화했으면 진화했지 굳이 자리를 피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고 진화했다. 그러나 또 다른 관계자는 “금융위와 내년도 예산과 더불어 조직개편 등 문제가 산적해 있어 지금 시기를 피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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