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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연료전지 실적 본궤도 진입 전망”

“두산, 연료전지 실적 본궤도 진입 전망”

기사승인 2018. 12. 1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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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NH투자증권은 두산에 대해 “2019년 자체 영업이익을 36% 성장한 3961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연료전지 실적 본궤도 진입 효과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7만9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료전지 실적이 본궤도에 진입했고 장기 성장 가시성도 상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료전지 수주 금액의 절반은 1년 이내 설치 매출로, 나머지 절반은 20년간 장기유지보수계약(LTSA) 매출로 인식된다. 3분기까지의 부진한 실적(영업손실 194억원)은 2017년의 수주부진(약 3000억원)의 영향이다. 그러나 2018년 신규 1조740억원, 3분기말 잔고 1조4550억원(LTSA 1조1635억원) 등 수주 실적을 감안하면, 4분기부터 실적이 본격화됐단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스택(Stack) 효율화(4Stack→2Stack)를 통한 원가절감, 액화천연가스(LNG), 부생수소 뿐 아니라, 액화석유가스(LPG), 석탄가스(coal gasification), 바이오가스 등 연료 다양화 통한 시장 확대, 주요 부품인 개질기(LNG를 수소로 전환)의 수소차 충전소로의 활용 등으로 자립적 시장 개척이 기대된다.

전자 부문은 2019년 전지박 사업이 개시된다. OLED 및 전극사업 확대도 기대된다. 2차전지용 전지박은 헝가리의 연 1만톤 생산라인이 2019년말 완공 예정이지만(향후 연 5만톤까지 확장 계획), 룩셈부르크 소재 동박 제조 계열사인 CFL의 일부 라인 개조로 2019년부터 2차전지 업체들에게 물량 조기 공급이 예정(연 1000톤 내외)돼 있다. 최근 SK의 와슨(Wason) 인수로 전지박 경쟁심화 우려 있으나, LG화학에 공급하던 와슨이 향후 SK이노베이션에 집중하게 되면, 오히려 두산-LG화학 공급관계는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사업부는 연성동박적층판(FCCL), OLED 등 주력제품 전방산업인 스마트폰 업황 우려에 불구하고, 연료전지용 전극사업 확대(2018년 5월 생산 개시), 전지박 개시 및 본격화, OLED 적용범위 확대 등 통해 실적기여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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