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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LCD 가격 하락세…내년 하반기 개선”

“LG디스플레이, LCD 가격 하락세…내년 하반기 개선”

기사승인 2018. 12. 1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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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2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공급 과잉으로 가격 하락세에 접어들었지만 2019년 하반기부터 개선세가 기대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5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계절적 최대 비수기인 1분기를 앞두고 TV 세트 업체들의 재고 축적 수요가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이에 연말 LCD TV 패널 가격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다. 11월까지만해도 LCD TV 패널의 가격 평균 하락폭은 1.8% 수준에 그쳤으나 12월 하락폭은 3~4%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2019년 상반기에는 주요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신규 대형 LCD 가동이 집중돼 있어 당분간 LCD TV 패널 가격 하락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나 삼성디스플레이의 8세대 라인 일부가 가동 중단될 경우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함께 가파른 업황 개선세가 나타날 가능성은 존재한다.

이 경우 2019년 연간 중대형 LCD 공급 증가율은 약 9%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2019년 수요 예상치인 6% 수준을 웃도는 수치다. 다만 LCD 패널 공급 과잉 흐름이 상반기에 집중돼 계절적 성수기인 하반기에는 뚜렷한 개선세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올해 4분기 아이폰XR 저온폴리실리콘(LTPS) LCD 패널과 아이폰XS 맥스 중소형올레드(POLED) 패널 공급이 시작되면서 모바일 부문 손실폭이 전분기 대비 다소 축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익 개선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희망퇴직 이슈가 포함돼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19년 초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던 LCD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 전환이 미루어지면서 당분간 LCD 부문 수익성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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