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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하회 전망”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하회 전망”

기사승인 2018. 12. 1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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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12일 삼성전자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제시했다.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5조원(YoY -1%, QoQ -1%), 14조2000억원(YoY -7%, QoQ -19%,OPM 22%)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DRAM 가격 하락 폭이 예상보다 커지고 있는 데다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플렉서블 올레드(Flexible OLED) 성수기 효과도 미미 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연말 특별보너스 지급에 따른 일회성 비용도 9000억원으로 가정해 반영됐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급격한 DRAM 시황이 변동이 나타나면서 업계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주요 서버 고객사들은 신규 서버 플랫폼 출시를 앞두고 공격적인 시설투자 요구가 적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미중무역전쟁과 플래그쉽 스마트폰 판매 부진까지 겹쳐 비수기 메모리반도체 업황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며 “일부 충분한 메모리반도체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서버 고객사들은 기존 주문을 취소하면서 가격하락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43조원(YoY -3%), 56조원(YoY -10%, OPM 23%)으로 다소 부진할 전망”이라며 “기존 예상보다 메모리반도체 단기 시황이 악화된 만큼 개선되는 시점도 다소 지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내년 메모리 업종 실적의 ‘상저하고’ 패턴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미중무역전쟁이라는 거시경제 이벤트로 실적 부진을 선반영하며 주가수익비율(PER) 6배 미만에서 거래가 되고 있기 때문에 저가 매수 전략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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