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11월 취업자 16만5천명 증가…실업률은 9년 만에 최고치

11월 취업자 16만5천명 증가…실업률은 9년 만에 최고치

기사승인 2018. 12. 12. 08:4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11월 취업자가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증가 폭 자체가 평년 수준에 미달했고 실업률은 금융위기 사태 이후 가장 높았다.

통계청이 12일 내놓은 ‘2018년 11월 고용동향’ 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18만4000명으로 작년 11월보다 16만5000명 늘었다.

경제1
통계청 제공
전년 동월 대비로 취업자 증가폭은 5개월 만에 10만명대를 회복했다. 올해 1월 이후 최근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취업자가 늘었다. 취업자 증가폭은 올해 6월 10만6000명, 7월 5000명, 8월 3000명, 9월 4만5000명, 10월 6만4000명으로 4개월 연속 10만명을 하회했다.

이는 지난해 월평균 취업자 증가폭 32만5000명이나 정부의 올해 월평균 취업자 증가폭 전망치 18만명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경제2
통계청 제공
지난달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공공 부문·단기 일자리가 많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농림어업 등에서 뚜렷하게 증가했다. 반면 ‘질 좋은 일자리’에 해당하는 제조업은 취업자가 9만1000명이나 감소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용률은 61.4%로 지난해 11월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경제3
통계청 제공
지난달 실업자는 90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8000명 늘었다. 실업률은 3.2%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11월 동월 대비 기준 실업률은 금융위기의 영향권에 있던 2009년 3.3% 이후 가장 높았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9%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보건업, 사회복지서비스업, 정보통신업의 취업자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면서 ”도매 및 소매업이나 숙박음식점업의 취업자 감소폭이 줄면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