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이지 않으면서 일반적인, 표류하는 그림자와 같은 존재들을 위로의 빛으로 그림에 담아내고 싶었다.”
최상진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이어 최 작가는 “하루하루 살아 나아가는 존재들의 모습이 나에게 무대 위의 위대한 무용수처럼 다가왔다”며 “이명과 난청을 가진 나는 일반적인 사회활동이 조금 어렵다. 하지만 크고 작은 문제들을 안고 살아가는 다른 사람들을 보며 용기를 내고 있다”고 했다.
작가는 아이패드로 작업한 누드 크로키들을 선보인다. 그는 주변인의 모습을 ‘그림자’를 통해 이야기한다.
개인전 10회와 단체전 50회를 가졌고 유나이티드 문화재단, 이중섭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2015년 사할린 아트페스티벌 최우수작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