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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서 온수관 파열…주민들 17시간 동안 추위에 떨어

목동서 온수관 파열…주민들 17시간 동안 추위에 떨어

기사승인 2018. 12. 1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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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12 목동 온수관 파열 현장 박원순 방문
지난 11일 오전 9시30분께 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 인근에 매설된 온수관이 파열되면서 17시간 동안 온수와 난방 공급이 중단됐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사고 현장을 방문해 철저한 원인 조사를 당부했다. /제공=서울시
서울 양천구 목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노후 온수관이 터져 17시간 동안 인근 주민들에게 온수와 난방 공급이 중단됐다.

12일 서울시와 서울에너지공사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9시30분께 목동 1단지 아파트 단지에 묻힌 온수관 파열로 인근 1882세대에 온수와 난방 공급이 끊겼다.

온수관 파열은 이날 오전 8시50분께 아파트 앞 화단에서 수증기가 올라온다는 주민 신고를 통해 확인됐다.

에너지공사는 복구작업을 벌여 같은 날 오후 5시30분께 온수 공급을 재개했지만 1차 파열 지점으로부터 약 20m 떨어진 곳에서 추가 파열을 발견했다.

복구 작업은 이날 오전 2시께 완료돼 오전 3시부터 각 세대에 온수와 난방 공급이 재개됐다

양천구청과 에너지공사는 YMCA와 목5동 주민센터 강당에 대피소를 운영하고 피해 세대에 전기장판·모포·핫팩을 지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사고가 발생한 지난 11일 오후 11시께 현장을 방문해 “필요하다면 단계별로 완전 교체까지 검토해야 한다”면서 신속한 복구와 철저한 원인 조사를 당부했다.

파열된 온수관은 1985년 시공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에너지공사는 낡은 온수관이 부식되면서 물이 샌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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