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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위험도 급상승 ‘고강도 방역대책’ 추진

AI 위험도 급상승 ‘고강도 방역대책’ 추진

기사승인 2018. 12. 1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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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철새도래지를 중심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되면서 AI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농림축산식품부가 고강도 방역대책 카드를 꺼내들었다.

12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AI 항원(H5·H7형) 검출은 32건으로, 지난해 동기 29건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

오순민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11월 중순 이후 검출빈도가 급증하고 있어 AI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12월과 내년 1월 AI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철저한 방역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확인시 전국 중점방역관리지구에 거점소독시설을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전국 전통시장에서 70일 령 이하 가금과 오리 등 기러기목 가금류 유통금지, 방역대 내 가금의 입식·출하 통제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가금농가에서 고병원성 AI 발생 의심되는 경우 즉시 전국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해 농장을 포함한 전국 모든 가금 관련 축산시설·차량에 대해서도 이동중지와 예찰·소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방역 베테랑으로 구성된 ‘AI 특별기동방역단’을 즉시 현장에 투입해 살처분과 이동통제 등 초동방역을 총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금농가에서 고병원성 AI 확진시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즉시 격상해 범정부적 대응을 추진할 방침이다.

오순민 방역정책국장은 “발생농장 반경 3km 예방적 살처분 원칙 적용, 발생 시·군 7일 간 이동제한 등 강력한 방역조치를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13일 민관 협업을 통한 AI 방역강화 차원에서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전국 가금계열화사업자 대표 간담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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