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일자리·SOC 예산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 조기 집행 독려”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정청은 12일 일자리와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을 집중관리 분야로 선정해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으로 예산 조기 집행을 독려키로 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협의회 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는 내년도 경기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상반기에 예산 70%를 배정하겠다”며 “지역밀착형 생활 SOC 사업 5조5000억원을 회계연도 개시 전 배정하는 등 역대 최고 수준의 조기 집행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철도와 통신 등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데 대해서도 완벽한 복구와 피해보상, 근본적인 원인진단, 재발방지대책 등을 마련키로 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철도사고·장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철도공사·공단 합동으로 시설과 차량부품을 일제 점검하겠다”며 “시설검증과 신호조작절차를 강화하는 등 안전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꼼꼼히 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사고 발생 시 국민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 대기시간 한도 등 이용자 보호 기준을 마련하고 피해보상을 확대하겠다”며 “승객 피난, 구호에 대한 여객안내 매뉴얼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고위 당정청협의회에는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이낙연 총리와 관계부처 장관,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