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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매직’ 베트남 10년만의 스즈키컵 우승 눈앞

‘박항서 매직’ 베트남 10년만의 스즈키컵 우승 눈앞

기사승인 2018. 12. 1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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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1차전 2-2 무승부
2차전서 1실점 이하로 비겨도 우승...2008년 이후 10년만에 도전
응원 펼치는 베트남 축구팬들 <YONHAP NO-5188 번역> (AP)
11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1차전이 열린 가운데 베트남 축구팬들이 응원을 펼치고 있다. 이날 2-2 무승부를 기록한 양 팀은 오는 1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결승 2차전을 벌인다. /AP연합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동남아시아 최강을 가리는 스즈키컵 우승에 한발 다가갔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지난 11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약 8만명이 관중이 모였다. 말레이시아 국민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도 베트남은 전반 22분, 25분에 각각 역습과 중거리 슈팅으로 먼저 2골을 뽑아내며 경기를 주도했다. 이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말레이시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3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비수 샤흐룰이 추격골을, 후반 15분에는 사파위 라시드가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베트남은 승리하지 못했지만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결승 2차전이 홈에서 열리는데다 원정다득점 원칙에 따라 1실점 이하의 점수로 비기기만 해도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다. 베트남은 2008년 이후 10년만에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결승 2차전에서 승리하면 베트남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최대 무패 기록도 달성하게 된다. 베트남은 이날 경기까지 A매치 15경기 연속 무패(7승 8무) 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한 프랑스가 작성했던 최다 무패와 타이기록이다.

베트남은 15일 오후 9시 30분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와 스즈키컵 결승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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