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2만장 기부...임직원 40여명 저소득층 10가구에 직접 배달
| [사진자료] 군인공제회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11 | 0 |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에 참여한 군인공제회 임직원들이 12일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에서 연탄을 나르고 있다. / 제공=군인공제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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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가 소외계층의 따뜻한 연말연시를 위해 연탄 배달에 나섰다.
군인공제회는 12일 2만 장의 연탄을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 복지재단 연탄은행’에 기부하고, 이 연탄을 임직원 40여 명이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에 거주중인 기초생활수급자 10가구에 직접 배달했다고 밝혔다.
군인공제회가 이날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친 백사마을은 서울의 ‘마지막 산동네’다. 도시가스가 안 들어오는 백사마을은 전체 1031가구 중 418가구가 연탄 난방을 하고 있어 에너지 빈곤층이 유독 많은 지역이다.
특히 최근 연탄의 소비자 가격이 장당 100원씩 올라 경제적인 부담이 더해지고 있는 실정이어서 이날 군인공제회의 봉사활동이 의미를 더했다.
군인공제회는 이 같은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지난 2014년부터 5년째 이어오고 있다. 해를 거듭할 수록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직원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게 군인공제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심우근 부동산투자부문 부이사장은 “소외된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추운 날씨지만 우리 임직원들 모두가 최선을 다했다”며 “나눔에 앞장서는 공제회가 되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