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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 예비타당성조사 통과…GTX 수혜지역 어디?

GTX-C 예비타당성조사 통과…GTX 수혜지역 어디?

기사승인 2018. 12. 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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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수혜지역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GTX 건설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에 따라 수혜지역의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GTX-C노선은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속도로 수도권 동북부 및 남부지역 광역교통망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GTX-C노선은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비용편익비율(B/C) 1.36(합격 기준점 1), 종합평가(AHP) 0.616(합격 기준점 0.5)을 받아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이 노선은 양주(덕정)~의정부~창동~광운대~청량리~삼성~양재~과천~금정~수원까지 47.9㎞에 이르는 노선이다. GTX-C노선을 이용할 경우 수원~삼성은 기존 78분에서 22분, 의정부~삼성은 기존 74분에서 16분으로 소요시간이 각각 줄어든다.

내년 초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며 후속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이르면 2021년 말 착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장기간 사업이 지연된 GTX-A 노선(파주 운정~화성 동탄)의 연내 착공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고, 사업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연내 착공도 가능한 상황이다.

예정대로 2023년 개통할 경우 경기 서북부와 서남부에서 서울간 통근시간이 대폭 단축되는 등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GTX-A 노선이 개통되면 동탄~삼성역 운행시간은 현재 77분에서 19분으로 단축된다.

GTX-C노선 인근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기 전부터 상승세를 기록했다. GTX-C노선 개통예정인 금정역 인근에 있는 ‘산본 e편한세상 2차(2007년 6월 입주)’ 전용면적 84㎡의 12월 일반평균매매가는 6억3000만원으로 1년 전(4억9000만원) 보다 약 1억 4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GTX 노선은 기존에 교통편이 부족했던 경기 외곽지역의 서울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주는 대형 개발호재로 집값 상승여력이 높은 수혜지역의 새 아파트를 노리는 것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최근에도 이들 지역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단지에 수요자들의 문의가 잇따르는 등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GTX 노선 수혜지역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아파트들이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두산건설이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서 분양중인 ‘안양호계 두산위브’는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이 단지에서 직선거리로 1㎞ 이내에 위치해 있어 서울 용산역까지 30분대, 사당역까지 20분대 이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금정역의 경우, 광역급행철도 GTX-C노선이 개통예정으로 완공되면 삼성역까지 10분대면 도착이 가능해 강남 접근성은 더욱 좋아지게 된다.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2구역 재개발 지역에 들어서는 ‘더샵 파크에비뉴’를 이달 분양한다. 또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에는 서울 청량리, 삼성동 등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들어설 예정으로 광역교통망 개선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대장 도시개발지구에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역시 GTX 수혜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월곶~판교선(예정)이 개통을 앞뒀으며, 성남시 이매동 일대 GTX-A노선 삼성~동탄 구간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강남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내년 1월에는 대우건설이 파주 운정3지구 A14블록에서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GTX-A 노선이 운정역(예정)을 이용하면 서울역까지는 약 10분, 삼성역까지는 약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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