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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성과 우수기관 선정

안동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성과 우수기관 선정

기사승인 2018. 12. 1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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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작업 사진
안동시 관계자들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제공=안동시
경북 안동시가 산림청이 주관한 2018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성과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13일 안동시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은 일본에서 유입돼 1988년 부산 금정산 일원에서 최초 발생해 우리민족을 대표하는 수종 소나무에 특히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소나무, 잣나무(스트로브잣나무 제외), 해송, 섬잣나무가 재선충병 감염대상 수종으로 한번 발병된 피해목은 100% 고사되기 때문에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기도 한다.

시는 재선충병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 유충의 월동기부터 다음 해 봄 우화시기 전까지 체계적이고 집약적인 방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재선충병 감염목 뿐만 아니라 향후 매개충의 산란처 역할을 하는 자연고사목과 태풍·설해 등의 피해고사목을 포함한 총17만8000여 본을 방제했다.

또 봉정사·도산서원 등 주요 문화재 주변 및 월영교 등 주요 관광지의 우량 소나무림 등에 대한 예방나무주사사업도 병행해 소나무림 보호와 재선충병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노력으로 피해목 감소율이 54.7%로 전국 최고 수준에 달하며 피해 ‘극심지역’에서 ‘심지역’으로 하향지정 됐다.

권기환 시 산림과장은 “백두대간 및 금강소나무림을 방어하는 국가선단지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조기예찰 및 적기방제를 실시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예방 및 확산저지에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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