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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국내 설비투자 감소 우려…목표가↓”

“LS산전, 국내 설비투자 감소 우려…목표가↓”

기사승인 2018. 12. 1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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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13일 LS산전에 대해 “국내 설비투자 감소로 LS산전의 전력인프라 부문 성장 둔화가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8만1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두드러진 실적 성장을 보였던 전력인프라 부문은 내년 상반기까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설비투자 둔화에 따른 민수향 매출액 감소가 주요 원인이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IT산업을 중심으로 설비투자 회복이 기대되지만 내년 전력인프라 부문의 연간 영업이익률(OPM)은 낮은 수준으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내년 민수향 매출액 감소에도 전체 전력인프라 매출액이 플러스 성장을 유지하는 이유는 관급향 매출액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한국산업은행이 발표한 ‘2018년 하반기 설비투자계획조사’에서 내년에도 10% 이상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는 ‘전기·가스’가 유일하다. 이에 따라 재생에너지 중심의 신규투자 확대가 예상되며, 재생에너지 특성상 LS산전이 주력으로 하는 중저압 전력기기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재생에너지 중심의 신규투자 확대는 LS산전의 융합 부문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예상된다. 최근 태양광 설비의 계통 접속 지연, 스마트그리드(ESS) 화재 등 부작용으로 인해 관련 정책들이 일부 조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재생에너지 확대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다. 이로인한 LS산전의 ESS, 태양광 사업에서 지속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김효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중에서는 중국 법인들의 성장이 내년에도 견조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롄 법인의 한국 고객사향 물량은 올해 4분기부터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시 법인의 전기차향 계전기(Relay) 및 직류(DC)형 전력기기 판매는 내년에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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