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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2019년 비상장 자회사 IPO로 성장 전망”

“SK, 2019년 비상장 자회사 IPO로 성장 전망”

기사승인 2018. 12. 1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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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3일 SK에 대해 “SK텔레콤 지배구조 개편 등 긍정적 요인과 SK바이오팜, SK실트론 등 비상장 자회사의 기업공개(IPO) 진행으로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SK 상장 자회사의 주가 상승, 비상장 자회사의 가치부각, 추가적인 인수합병(M&A) 등 주가 상승요인이 많다. SK텔레콤은 내년 3월 5G 상용화를 앞두고 가입자당 평균매출(APRU)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고 SK이노베이션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업 진출로 배터리 사업의 성장성이 부각돼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SK실트론은 웨이퍼 공급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높은 이익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SK E&S는 계통한계가격(SMP)이 견조하게 유지되며 8851억원 규모의 파주에너지 지분 매각 이후 여주발전소 건설 투자재원이 확보됐다. SK바이오텍은 올해 4분기부터 미국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기업 앰팩(AMPAC)을 인수하면서 외형성장이 기대된다.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Cenobamate)는 연내 미국 FDA 판매승인이 신청되고 내년 말에는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SK실트론과 SK바이오팜은 높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IPO 가능성이 부각될 전망이다. SK디스커버리와 SK건설도 IPO를 통한 지분정리 가능성이 높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비상장 자회사의 상장으로 기업가치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고 약세장에서도 SK 주가를 견조하게 유지시켜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부문의 물적분할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적분할을 통해 신규사업에 투자를 받고 저평가된 이동통신부문의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SK하이닉스의 배당확대 가능성이 높아 SK에 유입되는 배당금 수익도 증가할 여지가 있다는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11번가, ADT 캡스, SK브로드밴드 등 주요 자회사의 가치가 현실화돼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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