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선생 이미지] 2018 교육계 이슈에 대한 학부모 의견 | 0 | /제공=윤선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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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이 2018년 인식한 교육계 최대 뉴스는 ‘사립유치원 비리’로 나타났다. 새해 접하고 싶은 소식은 ‘학교현장의 미세먼지 저감 시설 완비’와 같은 건강 관련 사안으로 조사됐다.
13일 영어교육 업체 윤선생이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52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가 52.5%의 득표를 얻어 교육계 최대의 이슈로 뽑혔다. 이번 조사는 이달 4일부터 9일까지 10가지 교육 이슈 중 3가지를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유치원·어린이집 방과후 영어수업 금지 철회, 놀이중심 허용’(43.5%)이 2위,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 발표’(35.3%)가 3위로 꼽혔다.
다음으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불수능 논란’(31.3%), ‘숙명여고 내신시험 유출 사태’(30.3%), ‘고등학교 무상교육 조기 시행’(29.4%), ‘초등 저학년 오후 3시 하교 정책 추진’(25.2%)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학교 고농도 미세먼지대책 발표’(21.2%), ‘학원 휴일 휴무제 법제화 추진’(16.2%), ‘유치원 온라인 입학 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 참여 의무화’(15.1%) 등 이었다.
특히 이번 설문은 자녀 연령대에 따라 결과에 대한 차이가 두드러졌다.
미취학 자녀를 둔 학부모(51.7%)와 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의 경우(66.7%)의 경우 절반 이상이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를 주요 이슈로 꼽았다.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 발표와 숙명여고 내신시험 유출 사태는 고등학생을 둔 학부모들이 선택한 가장 큰 교육계 이슈였다.
‘교육계 뉴스를 선정하는데 영향을 미친 요소는 무엇인가’란 질문에는 40.4%가 ‘사회적 이슈’라고 응답했다. ‘자녀의 연령대’는 31.3%, ‘자녀의 진로·진학과의 연관성’ 21.2%, ‘부모 직업과의 연관성’은 7.1%로 나타났다.
한편 학부모들은 ‘새해에 접하고 싶은 교육 뉴스’로 ‘학교현장의 미세먼지 저감 시설 완비 소식’(20.4%)을 1위로 꼽았다. 최근 미세먼지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자녀의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사교육비 부담 완화 소식’(20.2%)이 2위를 기록했으며, ‘돌봄 교실, 방과후 교실 확대 소식’(13.2%), ‘공교육 강화 관련 정책 마련 소식’(12.0%),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 정착을 통한 유치원 원서접수 불편 해소 소식’(10.1%)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초등 1·2학년 방과후 영어수업이 다시 진행된다는 소식’(9.2%), ‘무상급식 시행 등 교육복지 확대 소식’(8.0%), ‘학교폭력 청소년 처벌강화 등 학교폭력 방지 관련 소식’(7.1%) 등이 있었다.
윤선생 관계자는 “내년에는 학부모들의 기대와 바람에 부응하는 긍정적인 교육계 뉴스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