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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핑크퐁 같은 캐릭터 더 많이 만들어 달라”

이낙연 총리 “핑크퐁 같은 캐릭터 더 많이 만들어 달라”

기사승인 2018. 12. 1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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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청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발언 "콘텐츠산업 발전 위해 부처 협업 활성화해야"
'캐릭터 상품' 보는 이낙연 총리
‘캐릭터 상품’ 보는 이낙연 총리 (세종=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낙연 총리가 회의장에 전시된 우수 콘텐츠 상품을 보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이 총리는 대한민국 콘텐츠 경쟁력을 강조했다. 2018.12.13 cityboy@yna.co.kr(끝)
이낙연 국무총리는 13일 ‘핑크퐁’과 같은 국산 캐릭터를 더 많이 만들어 관련 산업을 키워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핑크퐁’은 관련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100억 뷰를 기록했고, 연관된 교육용 앱이 112개국에서 매출 1위를 달성했다고 한다”며 “정부는 캐릭터들이 더 많이 만들어지도록 지원해 관련 산업을 키우고 한류 확산에도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콘텐츠산업 발전을 위해 여러 부처가 기존의 영역을 뛰어넘어 협업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콘텐츠산업과 관련된 부처들을 언급하며 “이른바 경제부처와 사회문화부처의 장벽을 뛰어넘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처 간 콘텐츠산업 발전 협업을 위한 업무조정 방안을 국무조정실이 연구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공공 부문이 콘텐츠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방안을 이 자리에서 제안하기도 했다.

이 총리는 “콘텐츠산업은 미래의 가장 유망한 산업의 하나로 꼽힌다”며 “세계 시장규모는 약 2조 달러로 1조3000억 달러의 자동차 시장을 능가했고, 애플과 아마존 같은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 기업들은 콘텐츠 투자를 경쟁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5G(5세대 이동통신)와의 결합은 변화의 폭과 속도를 더욱 키울 것”이라며 “이런 거대한 흐름에 부응하고자 문체부 등이 대응전략을 마련했고, 이 전략을 토대로 게임, 음악, 애니메이션 등 분야별 대책을 내년 초부터 계속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문정부에서 이뤄진 규제 개선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보고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문재인정부는 출범 이후 1650여건의 규제를 개선했다”며 “이제까지 정부가 발표한 많은 규제개선안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국무조정실이 점검해 보고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가 규제샌드박스 도입을 위한 5대 입법 중 정보통신융합법, 산업융합촉진법, 지역특구법, 금융혁신법을 처리했고, 행정규제기본법도 조속히 처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들 법률이 빨리 성과를 내도록 관계 부처는 하위법령 정비 등을 서둘러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문체부는 이날 회의에서 ‘콘텐츠사업 경쟁력 강화 핵심전략’을 보고하고, 회의장에 뽀로로와 핑크퐁 등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한국 캐릭터들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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