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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재가동 가능성…국방부 “면밀히 살피고 있다”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재가동 가능성…국방부 “면밀히 살피고 있다”

기사승인 2018. 12. 1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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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24일 북한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위한 폭파작업을 했다. 풍계리 핵실험 관리 지휘소시설 폭파순간 목조 건물들이 폭파 되며 산산이 부숴지고 있다. 이날 관리 지휘소시설 7개동을 폭파했다.북한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은 ‘4번갱도는 가장 강력한 핵실험을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방부는 북한이 지난 5월 파괴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폐기 정도가 불분명하며 언제든 재가동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 데 대해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외신에서 보도된 것에 대해 일일이 말씀드리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12일(현지시간) “10월31일과 11월30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비교 분석한 결과 풍계리 핵실험장 내 행정지원 시설들과 지휘본부 안에 있는 가장 큰 두 개의 건물이 온전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38노스는 또 남쪽 지원구역 내 현장에서는 약 20여명의 인력이 발견됐고 도로도 잘 유지되고 있으며 눈으로 덮인 핵실험장으로 이어지는 도로에 차량이 발견된다는 것도 핵실험장이 재가동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전인 지난 5월 24일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했다. 다만 해외 사찰단 참관이나 검증 없이 이뤄짐에 따라 불가역적 폐기 여부에 대한 회의론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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