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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제조혁신 열쇠는 스마트공장…경쟁력 높이자”

문대통령 “제조혁신 열쇠는 스마트공장…경쟁력 높이자”

기사승인 2018. 12. 1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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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중소기업 제조혁신 보고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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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경남 창원 경남도청에서 열린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에 참석한 후, 스마트공장 추진 현장인 삼천산업을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제조혁신의 열쇠는 스마트공장”이라고 언급하며 스마트공장을 필두로 우리 산업의 제조혁신 경쟁력을 높이자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남 창원 경남도청에서 열린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스마트공장 추진 현황과 향후 추진 계획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또한 이후 스마트공장 추진이 잘 이뤄지고 있는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였다.

문 대통령의 경남 방문은 10월 말 전북 군산, 지난달 경북 포항에 이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세 번째 전국 경제 투어다.

이날 중기부, 산업부 등 9개 부처는 2022년까지 전국에 스마트공장을 3만개 구축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제조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5003개의 공장의 생산성이 30% 증가했다. 불량률은 45% 감소했고 원가는 15% 절감했다. 산업재해가 22% 줄어들어 스마트공장의 안전성도 입증했다. 2016년의 경우 한해 스마트공장 한 곳에서 평균 2.2명의 일자리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가 내년 스마트공장 보급과 스마트산단 추진을 포함한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예산에 1조2086억원을 배정했다고 언급하며, 특히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확산에 주력할 것을 밝혔다.

그는 “제조혁신의 관건은 중소기업”이라며 “대기업은 이미 자체적으로 스마트공장이 많이 도입돼 있기 때문에 이제 중소기업으로 확산시킬 때”라고 말했다.

이어 “제조업 생산액과 부가가치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이 살아야 대기업이 함께 살고, 국가 경제가 살아난다. 함께 잘 사는 포용적 성장과 혁신적 포용국가로 나아가는 길이기도 하다”며 “정부는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을 3만개로 늘릴 것이다. 10인 이상 제조 중소기업의 50%에 해당하고, 스마트공장 구축을 희망하는 모든 중소기업에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문 대통령은 정부 역시 경남을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경남은 김경수 지사 취임 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4개년 계획을 수립해 제조혁신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며 “경남의 새로운 도약은 우리 제조업의 중심지 경남을 살리고 한국 경제의 도약으로 이어질 것이다. 정부도 경남의 도전을 응원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보고회 후 스마트공장이 잘 구현되고 있는 삼천산업을 방문한 자리에서 스마트공장이 혹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지 현장관계자에게 묻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스마트공장 구축 후) 청년들을 비롯한 고용률이 늘었다고 하셨는데 스마트 공장으로 하기 이전에 근무했던 직원들이 직무가 어떻게 됐는지요”라고 묻자 최원석 삼천산업 대표는 “사무 직원 전체에 필요한 기능들이 늘어남에 따라 추가 고용을 했다. 현장직은 매출이 늘어남에 따라 기존 업무가 유지되거나 또는 반장·조장으로 승진하면서 현장 공정 개선 활동, 현장 생산성 활동을 위한 업무로 전환해 향후 공정 제조 관리자 역할을 하기 위한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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