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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한국당, 연동형 비례제 당론 촉구…제가 쓰러지기 전에 해결하면 좋겠다”

손학규 “한국당, 연동형 비례제 당론 촉구…제가 쓰러지기 전에 해결하면 좋겠다”

기사승인 2018. 12. 1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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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발언하는 손학규 대표-대화 나누는 이정미 대표와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
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며 8일째 단식농성 중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3일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뒤로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심상정 국회 정개특위 위원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단식농성 8일째에 접어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3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제가 쓰러지기 전에 문제를 해결하면 좋겠다”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수용해 줄 것을 촉구했다.

손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어제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신임 인사차 왔는데 당론을 결정하겠다고 했다”며 “한국당은 어제(12일) 더불어민주당이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론을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하기로 했다’고 결의한 것처럼 당론을 확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당론으로 채택한 것은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하며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면서 “대통령도 당면한 정치 현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 좀 더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또 “선거제 개편을 정치개혁특위에 넘기는 것은 책임 없는 이야기”라며 “원내 교섭단체 3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확실하게 합의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돌릴 수 없는 길이 되도록 확인하고, 구체적인 세부 사항을 정개특위에 넘겨야 한다”고 주문했다.

손 대표는 단식으로 인한 건강상태와 관련 “그저께부터 힘이 들긴 했는데 어제 좀 낫다가 오늘 아침에 힘이 들더라”면서 “하루에 500g씩 빠지는데 오늘 아침에는 1kg가 빠졌다. 체중이 69.4kg이더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기력이 많이 떨어졌지만 오전 건강 검사 결과 혈압·맥박·체온은 정상이고 혈당이 다소 떨어졌으나 아직 정상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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