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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3개월 탄력근로 단위기간 논의, 내년 2월 마무리“

홍남기 “3개월 탄력근로 단위기간 논의, 내년 2월 마무리“

기사승인 2018. 12.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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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재 최장 3개월로 돼 있는 탄력 근로제 단위 기간이 변할 가능성이 높다고 13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충남 아산시 소재 자동차 부품업체 ‘서진캠’을 방문해 “탄력 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는 정부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조만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첫 기업 방문<YONHAP NO-3924>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연합
그는 서진캠 관계자가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최장 3개월로 제한된 탄력근로 때문에 몰리는 주문을 다 감당하기 어렵다며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호소하자 이같이 답했다.

홍 부총리는 “탄력 근로제 단위 기간 변경 논의가 내년 2월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논의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홍 부총리는 지난 4일 인사청문회에서 탄력근로제 확대와 관련, “주52시간 노동의 틀을 유지하면서 유연성을 발휘하는 것을 노동계에서 대승적으로 논의해줬으면 한다”며 “탄력근로제를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완화하는 게 수용도가 가장 높지 않겠냐”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서진캠’ 관계자들에게 “제가 취임 전에 내년에 자동차·선박·석유화학·디스플레이 등 업종이 활력을 찾게 한다고 약속했다”며 “정부가 주력 산업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제조업 분야가 활력을 찾는 게 시급하다“며 ”주력 산업인 자동차 분야에 우선순위가 갈 수 밖에 없다”며 취임 직후 첫 현장 방문 대상으로 자동차 부품업체를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차 부품 산업이 고용창출력이 높다고 강조하면서, 중소기업을 졸업한 중견기업들이 어떤 애로사항을 겪는지 파악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음 주에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오늘 이 자리에서 애로사항에 대해 다 답변하지 못하더라도 정부가 현장감 있는 정책을 생각할 수 있도록 문제 제기를 많이 해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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