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준, KPGA 제네시스 어워즈 2018 대상…박상현은 상금왕 등 3관왕

기사승인 2018. 12. 1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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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티샷 하는 이형준<YONHAP NO-3685>
‘골프존 DYB교육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 이형준 /제공=KPGA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의 꿈과 희망인 ‘KPGA 제네시스 어워즈 2018’이 13일 서울 한남동의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렸다. KPGA 제네시스 대상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선수상이다. 제네시스 대상은 대회 때마다 성적에 따라 부여되는 포인트를 가장 많이 모은 선수가 받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형준(26·웰컴저축은행)이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KPGA 코리안투어 통산 4승의 이형준은 이번 시즌 우승은 없었지만 준우승 2회와 3위 3회 등 톱10에 6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출전한 17개 대회에서는 모두 컷 통과하는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며 ‘제네시스 대상’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우승없이 대상 수상을 한 것은 2005년 허석호(45) 이후 13년 만이다.

‘제37회 GS칼텍스 매경오픈’,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제34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시즌 3승을 달성한 박상현(35·동아제약)은 올해 7억9006만의 상금을 쓸어담으며 ‘제네시스 상금왕’에 올랐다. 또 시즌 평균 69.133타로 ‘덕춘상(골프존 최저타수상)’, 한국골프기자단이 선정한 ‘2018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까지 석권하는 등 제네시스 어워즈 3관왕을 달성했다.

올해 처음 상금왕을 거머쥔 박상현은 이날부터 인도네시아 로열 자카르타 골프클럽에서 시작된 아시아투어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출전 때문에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양휘부 KPGA 회장 환영사<YONHAP NO-4639>
양휘부 KPGA 회장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18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
아울러 올해 명출상(신인왕)에는 함정우(24)가 선정됐다. 함정우는 올해 12개 대회에 출전해 10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고 3차례 ‘톱10’에 입상해 새내기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성적을 냈다.

낚시꾼 스윙으로 세계적 유명인사가 된 최호성(45)은 팬 투표 등으로 뽑는 인기상을 받았다. 시즌 평균 299.79야드를 날린 김봉섭(35)은 2012년과 작년에 이어 생애 세 번째 BTR 장타상을 수상했고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환상의 앨버트로스를 선보인 이태희(34)는 하나금융그룹 베스트 샷의 주인공이 됐다.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총 3억원의 보너스 상금을 차등 지급했으며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인 이형준에게는 1억원의 보너스 상금과 고급 세단 제네시스 G70이 부상으로 제공됐다.

한편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게 주어지는 2019시즌 유러피언 투어 시드권은 이형준이 국내 무대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차순위자인 2위 박효원이 투어 카드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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