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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2차 북·미 정상회담 자국 유치 희망” CNN

“베트남, 2차 북·미 정상회담 자국 유치 희망” CNN

기사승인 2018. 12. 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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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mp Kim Summit Pyongyang Reacts <YONHAP NO-3533> (AP)
사진= AP, 연합
베트남 정부가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자국 유치 의사를 나타냈다고 미국 CNN이 13일(현지시간) 한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베트남의 고위 공직자들이 한국 정부에 베트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2차 정상회담 개최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앞서 지난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 “(김정은 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이) 내년 1월이나 2월에 열릴 것 같다”며 “세 군데의 장소를 검토 중이다. 아직 장소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장소가) 아시아인가’라고 질문하자 즉답을 내놓는 대신 “비행거리 내에서(Within plane distance)”라고 대답했다. 이때문에 북측이 장거리 이동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아시아에서 2차 정상회담이 가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2차 정상회담 시기는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기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CNN은 설명했다.

북한의 비핵화 입장에 대해 잘 아는 한 관리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 가능성은 ‘0에 가까워 진’ 상태다. 그는 “관련한 실행 계획들이 무수히 많은데다 (올해 남은) 시간대가 너무 짧아서 양측이 계획에 합의하고 준비할 시간이 없다”고 설명했다.

만일 서울 답방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나 미 고위 공직자들이 1~2월에 하겠다고 밝힌 2차 북·미 정상회담 시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소식통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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