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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장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이귀녀 할머니 별세 애도

진선미 장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이귀녀 할머니 별세 애도

기사승인 2018. 12. 1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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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여성가족부장관은 14일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이귀녀 할머니(92)의 사망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 할머니는 뇌경색 등 건강악화로 2016년부터 용인서울요양병원에 입원해 있었으며, 이날 오전 8시께 결국 운명을 달리했다.

이 할머니는 1943년 17세 때, 중국에 가서 일을 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꾀임에 속아 중국 열하성 소재 위안소로 끌려가 1945년 해방이 될 때까지 고초를 겪었다.

할머니는 1945년 해방이 된 이후에도 중국에서 거주하다, 2011년 국적회복 후 귀국해 생활안정지원대상자로 등록돼 생활해 왔다.

여가부는 장례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진 장관은 “이 추운날씨에 할머님을 떠나보내게 되어 너무 마음이 아프고, 이귀녀 할머니를 포함해 올해 들어 8분이나 우리의 곁을 떠나신 것에 비통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앞으로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보다 세심하게 보살펴 드릴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25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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