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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화재 위험 ‘노후 고시원 공공리모델링 임대시범사업’ 추진

LH, 화재 위험 ‘노후 고시원 공공리모델링 임대시범사업’ 추진

기사승인 2018. 12. 1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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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일고시원 소방설비·증개축 여부 점검…2차 합동감식
지난 달 13일 화재로 20명에 가까운 사상자가 나온 서울 종로구 국일고시원/연합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4일 노후된 고시원을 매입하여 리모델링한 후 저렴하고 공급하는 ‘노후 고시원 공공리모델링 임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매입 건물은 건축 후 15년 이상 경과된 고시원으로, 공부(부동산 서류)상 용도가 주택이나 근린생활시설이어야 한다. 이번 시범사업에에선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만 대상으로 제한한다. 최근 서울 종로구 고시원 화재 등으로 안전사고에 취약했던 노후 고시원을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공공리모델링 임대사업은 도시 내 노후된 단독, 다가구 주택 등을 매입하여 소형 주택으로 리모델링 후 고령자와 대학생 등 1~2인 가구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임대주택 정책 중 하나다. LH는 고령자와 대학생 등 1~2인 가구에 저렴하게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희망자는 매입신청서 등 관련서류를 작성해 내년 1월 11일까지 LH 관할지역본부(서울·인천·경기지역본부)로 우편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LH는 접수된 고시원을 대상으로 생활 편의성 등 입지여건과 공사시행 가능성, 향후 개발가치 등을 검토해 매입 여부를 결정한다. 매입가격은 2개 감정평가기관이 평가한 감정평가액의 산술평균금액으로 산정한다. 매입조건 및 절차, 제출서류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www.lh.or.kr)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LH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LH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화재 등 안전사고에 취약했던 노후 고시원의 안전도가 높아지고 주거 취약계층에게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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