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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신임 비서실장으로 ‘맏사위 쿠슈너’ 검토…12일 면담해

트럼프, 신임 비서실장으로 ‘맏사위 쿠슈너’ 검토…12일 면담해

기사승인 2018. 12. 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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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mp Argentina G20 Summit <YONHAP NO-0256> (AP)
사진출처=/A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비서실장 후임으로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 기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미국 언론에서 나오고 있다.

미 CBS 방송은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비서실장 인선 문제로 쿠슈너를 면담했으며, 그의 비서실장 기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소식통들을 인용해 일부 참모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쿠슈너를 비서실장에 앉히라고 호소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지난 수일 간 “많은 수의 사람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쿠슈너를 선임할 것을 제안하기 위해 대통령에게 접촉했다”면서 쿠슈너가 대통령과 가까운데다 멕시코·캐나다와의 새 무역협정 체결과 수감자 처우를 개선하는 교도소 개혁 법안 추진 등 여러 사안에 있어 성과를 냈다는 것이 추천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쿠슈너를 추천한 사람들 중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부 고문들과 일부 트럼프 행정부 내부의 관리들도 포함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그가 비서실장 자리에 고려되고 있는지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면서 “하지만 우리 모두가 인정하듯이 쿠슈너는 대통령이 그에게 어느 역할을 맡기든 훌륭하게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만일 쿠슈너가 비서실장 직에 오를 경우, 각종 현안에서 이방카 트럼프와 쿠슈너 부부의 입김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존 켈리 현 백악관 비서실장이 연말 퇴진하게 된 것도 이방카-쿠슈너 부부와의 알력 다툼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정부의 인수위원장을 지낸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도 유력한 비서실장 후보로 꼽히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크리스티 전 주지사와 ‘긍정적인 회동’을 가졌으며, 그를 비서실장 최고순위(top-tier)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한 소식통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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