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천재 소녀도 품에 안았다, ‘볼빅行’ 전영인은 누구?

기사승인 2018. 12. 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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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인 계약 볼빅
전영인(왼쪽)이 볼빅과 메인 스폰서 조인식을 갖고 있다. 사진=볼빅
2019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연소 데뷔를 앞둔 전영인(18)이 볼빅 품에 안겼다. 이로써 전영인은 든든한 후원 속에서 안정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 됐고 최운정(28), 이미향(25), 포나농 팻럼(29·태국) 등 LPGA 대표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는 볼빅은 미국 무대 정복에 박차를 가할 동력을 얻었다.

볼빅은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볼빅 본사에서 전영인과 메인 스폰서십 계약 조인식을 갖고 골프공을 비롯한 각종 용품 지원을 약속했다.

전영인은 유명 골프교습가인 전욱휴 프로의 딸로 잘 알려져 있다. 5세 때부터 골프를 시작해 10살이 되던 2010년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기록하며 천재 소녀로 각광받았다.

미국 주니어골프협회(AJGA) 주관 대회에서 5승을 거둔 전영인은 2017년까지 4년 연속 미국 주니어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2018년 LPGA 2부인 시메트라 투어에서 풀시드를 확보하는 등 차근차근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이후 전영인은 만 18세 이상만 참가할 수 있는 LPGA 퀄리파잉(Q) 스쿨 응시자격을 획득했다. 렉시 톰슨(23·미국), 리디아 고(21·뉴질랜드·한국명 고보경)에 이어 세 번째로 나이 제한을 적용하지 않는 특혜 선수라는 점은 대내외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방증이다.

2019년 LPGA 최연소 풀시드를 확보해 신인왕을 향한 도전을 시작하게 된 전영인은 “새롭게 도전하는 무대에 아빠가 캐디로 함께 참여하게 돼 힘이 됐는데 더욱 든든한 지원군을 얻게 돼 기쁘다”며 “루키로서의 당차고 패기 넘치는 모습을 통해 골프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2년 8월 미국 올랜도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이래 LPGA와 활발한 해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볼빅의 문경안 회장은 “전영인의 합류로 더 강력한 ‘팀 볼빅’ 선수단 구성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면서 “LPGA가 주목하는 전영인의 힘찬 발걸음에 부족함이 없도록 물심양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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