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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1, 2차관 교체…키워드는 ‘일자리·전문성·소통’

기재부, 1, 2차관 교체…키워드는 ‘일자리·전문성·소통’

기사승인 2018. 12.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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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1차관에 임명된 이호승<YONHAP NO-4738>
이호승 신임 기획재정부 1차관/청와대 제공
구윤철 기재부 2차관<YONHAP NO-4735>
구윤철 기재부 2차관/청와대 제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취임 이후 1, 2차관 자리에 일자리·전문성·소통 등의 키워드를 담은 인사가 발표됐다.

16일 청와대 및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기재부 1차관은 이호승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행시 32회)이, 2차관은 구윤철 예산실장(32회)이 맡았다.

이호승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은 재정경제부(현 기재부) 인력개발과장과 경제분석과장을 역임한 바 있다. 또 기재부 종합정책과장·미래사회전략국장·정책조정국장·경제정책국장 등 정책분야 요직을 두루 역임한 ‘거시경제 전문가’로 알려졌다.

그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난해 6월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으로 임명됐다. 현 정부의 일자리 철학과 정책 등을 익혔기 때문에 일자리·거시경제 전문성을 통해 경제팀 2기에서 적극적인 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차관은 일자리기획비서관,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기획단장을 겸임해 일자리 대책 등을 조율하기도 했다. 세종 관가에서는 일처리가 치밀하고 꼼꼼해 후배들의 신망을 얻는 등 ‘소통’에도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윤철 2차관은 지난해 8월 문재인정부의 첫 예산실장을 맡은 이후 2년간 예산안을 진두지휘한 ‘예산 전문가’이다.

구 차관은 예산실에서 주로 근무했지만 인사·경제정책·정책조정 등에서 두루 전문성을 쌓았다. 노무현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비서관·기재부 성과관리심의관(국장)·재정성과심의관을 거쳐 지난해 8월 예산실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지난해 문재인 정부의 첫 예산안인 ‘2018년 예산안’을 편성할 때 예산실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주무 국장으로 예산 편성을 지휘했다. 올해는 예산실장으로 일 하면서 사상 최대 규모인 470조5000억원 수준의 내년도 예산을 짜는 작업을 총괄했다.

기재부 안에서는 합리적이고 직원들과의 소통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재부 직원들이 뽑은 가장 닮고 싶은 상사로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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