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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 품격’ 신성록·신은경·이엘리야, 태황태후 박원숙 죽음으로 몰고 간 범인의 정체는?

‘황후의 품격’ 신성록·신은경·이엘리야, 태황태후 박원숙 죽음으로 몰고 간 범인의 정체는?

기사승인 2018. 12. 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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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 품격'

  ‘황후의 품격’ 신성록·신은경·이엘리야 등 태황태후 박원숙을 죽음으로 몰고 간 범인의 정체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제작 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5.4%, 전국 시청률 14%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쾌거를 이뤘다. 파죽지세 시청률 질주를 이어가면서 수목 동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1위 최강자의 승승장구 독주 체제를 확고히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황실 안의 갈등과 음모, 암투가 휘몰아치는 가운데, 태황태후 조씨(박원숙)가 죽음을 맞이하는 ‘대반전 충격 엔딩’이 펼쳐져 안방극장을 몰입시켰다. 


황제 이혁(신성록)으로 인해 죽을 뻔한 위기를 겪은 황후 오써니(장나라)에게 황실 안에서 벌어진 천인공노할 비리에 대해 듣게 된 태황태후는 태후(신은경)를 만나, 황실감사원에서 긴급회의가 열릴 거라며 “폐하가 황후를 강에 빠뜨린 일, 폐하와 민유라의 관계, 폐하가 불륜으로 낳은 혼외자 문제, 거기다 소현황후 사망에 대한 재조사, 이 모든 걸 긴급안건으로 내놓을 생각입니다”라고 선포했던 터. 깜짝 놀란 태후가 절대 안 된다며 만류했지만 태황태후는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고, 스스로 황실감사원에 제출할 고발서를 써내려갔다.


하지만 별장으로 갔던 오써니가 새벽에 돌아와 태황태후를 찾았을 때 태황태후는 심장에 비녀가 꽂힌 채 죽어있었던 것. 악독한 황제와 태후 간의 권력 암투 속에서 황실의 선(善)을 이끌며 정의를 바로잡으려던 태황태후가 살해당하면서 과연 태황태후를 죽인 범인이 누구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신성록·신은경·이엘리야, 황실 속 ‘미스터리 3인방’에게 의심이 가는, 혐의점이 각각 무엇인지 짚어봤다.



# ‘의심 증폭’ no.1 황제 이혁(신성록)-7년 전 소현 황후(신고은) 죽음의 비밀, 민유라(이엘리야)와의 불륜 관계, 혼외자 아리공주(오아린)까지 터지면 시한폭탄


황제 이혁은 “어쩌다 이런 괴물이 되신 겁니까”라는 태황태후의 말처럼, 켜켜이 쌓은 악행으로 인해 가장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는 인물이다. 지금의 황후인 오써니가 자신과 민유라와의 불륜 관계를 알게 된 후 강하게 반발하자 천우빈(최진혁)을 시켜 절벽 아래로 밀어 버렸는가하면, 민유라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태황태후에게 사랑하는 여자라고 목소리를 높였을 만큼 뻔뻔스럽기까지 했다. 


또한 태황태후가 자신을 죽이기라도 할 거냐고 물었을 때 “못할 것도 없죠”라고 광기어린 대답을 내놓았던 것. 뿐만 아니라 태후와도 공모해 소현 황후의 비서이자 절친한 친구였던 서강희(윤소이)에게서 얻은 자신의 혈육인 아리공주(오아린)를 누나인 소진공주(이희진)의 딸이 되도록 꾸몄고, 7년 전 소현 황후가 죽기 직전, 황제와 크게 싸운 후 갑자기 심장마비로 사망하자 부원군이었던 변백호(김명수)가 보지 못하도록 재빠르게 화장을 만큼 황후의 죽음을 덮어 버리기에 급급했다. 


특히 이혁은 “황제는 무슨 짓을 해도 죄가 없거든! 황제니까”라며 자신의 악행을 아무렇지도 않게 정당화하는 삐뚤어진 사상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혐의점을 갖고 있다.


#‘의심 증폭’ no.2 태후 강씨(신은경)-“절대 안됩니다! 황실이 존재해야 어마마마도 삽니다!” 35년을 기다렸던 내 세상


태황태후가 사라지면 가장 큰 이득을 볼 수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태후 강씨다. 황실권력을 움켜쥐고 있는 실세 중의 실세지만 높디높은 태황태후로 인해 그동안 벌였던 악행들을 비밀리에 숨기고 감춰왔던 것. 황제에게 달라붙는 민유라를 없애기 위해 시멘트도 거침없이 들이부었고, 소현 황후의 죽음과 황제의 혼외자 아리공주에 대한 비밀, 황실 건설사를 통해 쌓은 비자금 등 권력을 향한 야망과 아들 이혁에 대한 뒤틀려진 집착에서 비롯된 극악무도함이 하늘을 찔렀다. 


자신의 앞날에 번번이 걸림돌이 되던 태황태후가 황실감사원에 고발서를 제출하면 황제 이혁은 물론 자신이 고이고이 이룩해온 황실의 모든 권력이 사라지는 상태. 여느 때처럼 이를 막기 위해 태후 강씨가 어떤 조치를 취한 것은 아닐지 의심의 눈초리가 쏠리고 있다.


#‘의심 증폭’ no.3 황실 수석 민유라(이엘리야)-황제의 옆은 내 자리! 태황태후의 황실 감사원 출두를 막아야 한다!


민유라는 황제 이혁에 대한 욕망을 숨기지 않고 도발, 황제를 손에 넣은 후 황제를 마음대로 조종하고 있다. 이로 인해 그동안 황제를 쥐고 흔든 태후 강씨마저 두 손 두 발 들게 만들었던 것. 하지만 이제 황후 오써니만 사라지면 황후의 자리에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 순간, 태황태후가 고발하겠다고 엄포를 놓으면서 위기감을 느꼈다. 


태황태후가 고발서를 통해 황실감사원에 자신과 황제의 내연관계를 밝히면 그동안 쌓아왔던 모든 것이 무너져 버리고 마는 터. 뿐만 아니라 태황태후의 고발서로 인해 황제 이혁의 죄까지 낱낱이 드러난다면 황제를 통해 이루려던 야욕이 물거품이 될 수밖에 없다는 불안감에 휩싸이게 됐다. 자신을 친어머니처럼 길러줬던 백도희(황영희)를 가차 없이 살해한 것은 물론 자신이 낳은 친아들마저 매몰차게 버린 비정의 여인 민유라에게 태황태후 살해에 대한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제작진 측은 “극악무도한 악행들이 벌어진 황실 속에서 정의를 바로 세우고, 황후 오써니에게 진심을 전했던 유일한 사람인 태황태후가 사망하면서 긴장감이 폭등하고 있다”라며 “각각의 의심점, 혐의점을 지니고 있는 황제·태후 강씨·민유라 중에서 태황태후를 죽인 진범은 과연 누구일지, 진실이 밝혀질 이번 주 방송분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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