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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불확실한 수요로 실적 크게 감소…목표가↓”

“삼성전자, 불확실한 수요로 실적 크게 감소…목표가↓”

기사승인 2018. 12. 1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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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17일 삼성전자에 대해 “내년 예상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 대비 19% 하향했고,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실적이 크게 감소하는 과정에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5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삼성전자 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62조6000억원, 영억이입 13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18% 하향 조정됐다. 메모리 수요 공백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어 디램과 낸드 출하량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균판매가격(ASP)은 각각 10%, 23%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직원들에게 특별상여금이 지급되면서 약 8000억원 수준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것도 실적 감소의 원인이 됐다.

메모리 수요 공백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한 원인은 기존 예상과 큰 차이가 없다.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으로 인해 수요에 대한 부확실성이 커지면서 유통과 세트 업체들이 저마다 리스크 환기 차원에서 재고 축소에 나서고 있다.

이로 인해 가장 밑단에 있는 메모리를 비롯한 부품 업체들은 주문량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체감되는 수요 공백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현상은 1분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메모리 가격 하락이 눈에 보이는 상황에서 비수기인 1분기까지 고객사들이 서둘러 재고를 축적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저평가 국면이 분명하다”면서 “당분간 반등 모멘텀이 강하지 않겠지만 현주가에서는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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